에구
이거 얼마만?
(디자인까지 싹 바꿨다)
겨울이라 그런지
빨강 너무 좋다
the red 하니까 생각나는데, 올해는 일출을 부산에서 봤다. 해운대에 30만 명이 몰렸다는데, 사실 그 정도로 실감은 안 난다.
10년 전에 god 콘서트에 간 적이 있는데 그때 팬클럽 인원이 아마 3만 명이었다. 한눈에 3만 명을 본 건 처음이었는데, 그때의 숫자감각이 아직도 선명하다. 하지만 그 이상은 사실 막연해서, 그냥 3만 명 이상이면 붉은악마떼 정도를 떠올리곤 한다.
해운대 달맞이 고개 근처에 있었는데 연안에 몰린 인파를 보니, 붉은 악마가 떠오르긴 했다. 햇빛이 강렬해서 다들 얼굴이고 옷 색깔이고 붉게 물들어 보이는 거다. 바닷가 근처에 사는 사람들.
나도 얼른 귀어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