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kewarm
me from 3yrs ago
자연 속에 기억을 심어놓기란 어렵다. 인공이 가진 선(線)이 없기 때문이다. 자연은 움직인다. 숲이 가만있는 것 같아도, 개별의 나무는 생동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풍화되는 타임캡슐이란 건 어떻게 봐도 낭만적이다. 기억도 추억도 모두 흙속에 골고루 묻혀서 바람에 흩날리기를, 소망한다.
영화 <너를 보내는 숲>을 보고
최근 게시물
이전 게시물
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