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이분법적인 관념이나 태도를 싫어하지만
나는 이분한다라고 하는 액션(classify랄까)은 좋아한다.
모든 것이 안개에 둘러싸인 것처럼 황량할 정도로 모호할 때, 대담하리만치 자기위주로 사물을 판단고 마는 그 무자비한 동력.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서 인간은 이러한 동력을 획득하거나 행사할 수 없기 때문에.
근본적이고 말초적인 욕구의 충족에 대해 집중하게 되는.
여행, 식사, 영화 감상, 독서 등등.
마음에 든다,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판결하고 선고한다.
배심원도 죄도 벌도 없는 잠깐의 소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