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DECLINE

나는 서서히 꺼져 간다
늘 모든 존재의 본질은 미미하다고 느꼈으나 일상생활에서 만나게 되는 어떤 존재의 위용, 저절로 우러나는 경외심, 공포

마치 게슈타포 앞의 Jewish처럼


쪼그라들고 눌러붙고
이제는 주름밖에 남지 않은 나.


정말로 이런 절망적인 생각밖에는 들지 않는 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