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DOSE

회사에서 집까지 걸어가볼까 싶었는데
문득 드는 그런 마음은
일반적으로는 무시하는 게 상책.

목숨을 걸고 차도를 누비며 어쨌거나 무사히 도착하긴 했지만
도시(도로, 차, 특히 큰 트럭, 화물용 트럭, 야간의 버스로 대표되는)에 대한 공포와 경미한 발목 부상으로 나의 간은 잔뜩 움츠러들었다.